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05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29.45%가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극동유화도 1065원(30.00%)이 오른 4615원, 흥구석유는 5240원(29.76%) 상승한 2만2850원, 한국석유는 4850원(29.75%) 오른 2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정유주 급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군사 행동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전날(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원유 수송로다.
삼성증권은 이날 S-Oil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중동 전쟁이 지속될 경우, 현재 보다 타이트한 동경유 제품 중심의 정제 설비를 전쟁 위험 없는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점이 지정학 관점에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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