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천 등록 못해...선거는 참여할 것"

  • "당의 실행 단계 조짐 보일 때, 후보 등록할 것"

  • "무소속 출마는 전려 고려 안해...등록 기한 더 연장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지원 설명회 및 특강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지원 설명회 및 특강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6시 마감인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끝내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지원 사업설명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선거 참여 등록을 못 했다"며 "당의 노선 변화는 바람직하지만 선언문 이후에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차 기한인 8일까지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오 시장은 9일 당이 '절윤' 결의문을 냈을 당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행동으로 절윤을 보여주지 않자 다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만났을 때 노선 전환과 그걸 실감할 수 있는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혁신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하는 게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몇 차례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 조금도 채택하거나 그 방향 실행에 대한 노력 등 어떠한 조짐조차 발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선거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서울시장 연임 대신 당권으로 눈길을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오 시장은 "일각에서 이러한 명분으로 선거에 불참하려는 거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히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변화의 조짐이 있을 때 등록할 것이고, 무소속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왕 하루 이틀 연기해주신거 조금만 더 등록할 수 있는 여지나 기간을 여유있게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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