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지원 사업설명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선거 참여 등록을 못 했다"며 "당의 노선 변화는 바람직하지만 선언문 이후에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차 기한인 8일까지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오 시장은 9일 당이 '절윤' 결의문을 냈을 당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행동으로 절윤을 보여주지 않자 다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만났을 때 노선 전환과 그걸 실감할 수 있는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혁신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하는 게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몇 차례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 조금도 채택하거나 그 방향 실행에 대한 노력 등 어떠한 조짐조차 발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금이라도 변화의 조짐이 있을 때 등록할 것이고, 무소속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왕 하루 이틀 연기해주신거 조금만 더 등록할 수 있는 여지나 기간을 여유있게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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