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를 세계인이 찾는 ‘K-관광섬’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2027년까지 총사업비 115억 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50억)을 투입해 섬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관광지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형 관광 생태계 조성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산시는 말도, 명도, 방축도 일원에 트레킹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우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응급구조키트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각 섬에 설치하고, 명도 구렁이전망대 쉼터 조성, 방축도 여객선 대기실 및 쉼터 리모델링, 말도 해안도로 및 등대길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 6월 인도교 개통에 맞춰 화장실과 쉼터 등 기초 편의시설을 적기에 완공해 관광객 수용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말도 숙소를 리모델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
군산시는 시설 확충과 함께 주민 참여 기반의 관광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섬마을 주민학교’를 통해 주민을 해설사로 양성하고, 위생·친절 교육을 병행해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주민 해설 프로그램인 ‘말도 섬친소’, ‘명도 섬크닉’은 섬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 식재료와 어촌 체험을 결합한 ‘GO!군산 섬해진미’는 섬의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군산시는 ‘고군산섬잇길’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을 통해 섬 관광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트레킹 투어와 미식 관광 상품 등 타깃별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홍보 영상 제작과 완주 기념품 개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문숙 문화관광국장은 “인도교 개통 이후 급증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기반시설을 철저히 정비하고, 군산만의 미식과 체험이 결합된 콘텐츠로 세계인이 찾는 명품 트레킹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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