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돌아왔다. 3년 9개월의 기다림은 단 하루 만에 경이로운 수치로 증명됐다. 21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발매 첫날에만 398만 장이 판매되며 일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이 세운 역대 최다 초동 기록(337만 장)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운 대기록이다. 공개 10분 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이번 신보는 전 세계 88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음원 차트 역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2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일본 등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멜론 ‘톱 100’ 1위는 물론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가 2위에 자리하는 등 차트 최상단을 방탄소년단으로 도배했다.
이번 신보는 멤버들의 뿌리에서 출발한 앨범으로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는 “한국어와 영어를 교차 사용해 전 세계 팬들이 메시지를 이해하고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멤버들과 방시혁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제작 비화를 전했다.
공연 장소로 광화문이 선정된 것 역시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유동주 하이브 APAC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면 그 시작점은 반드시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아이코닉한 장소에서 국적과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축배를 드는 희소한 문화적 경험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열기의 정점은 오늘(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찍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은 일곱 멤버가 경복궁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 동선을 활용한 압도적인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파가 예고된 만큼 멤버들도 직접 안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리더 RM은 “현장 스태프와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맏형 진은 “의미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안전 유의를 거듭 강조했다.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약 25만 명이 운집했던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이미 2만 3000여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3시간 전보다 23.8%가량 늘어난 수치지만 체계적인 안전 관리 속에 성숙한 축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현장의 열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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