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레전드50+ 2.0' 간담회 개최…바이오헬스 기업 글로벌 지원 고도화

  • 참여기업 22개 사와 소통…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정책 공유

  • S등급 획득 '레전드50+ 2.0', 매출·수출·고용 확대 목표 지속 추진

‘레전드50+ 20 바이오헬스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레전드50+ 2.0 바이오헬스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5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R&DB센터에서 ‘레전드50+ 2.0’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바이오 기업이 겪는 기술개발, 사업화, 수출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와 경과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참여기업 22개사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레전드50+ 2.0’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되는 기업 성장 지원사업으로, 경과원은 제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수출, 디지털 전환까지 전 주기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첨단 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AX·DX 기반 제조혁신, 해외전시회 참가, 의료기기 해외진출 지원, 무역위기 대응 등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췄다.

경과원은 사업 첫해인 2025년 도내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 27개사를 선정해 총 47건, 약 32억원 규모의 지원을 집행했다. 혁신바우처와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연계, 연구인력 채용,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16개 참여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경과원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매출 확대와 수출 증가, 고용 창출 등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지원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바이오셀프는 AX·DX 바우처 지원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 AI 분석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나서며 특허 출원과 등록 성과를 냈고, 수일개발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발판으로 독일 기업과 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경과원은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과 기술 사업화 연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연구개발 비용 부담,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해외시장 진출 과정의 규제 대응, 전문 인력 확보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경과원은 현장 의견을 향후 사업 운영과 지원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정책자금과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 정부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기 개발지원,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례 간담회를 통한 상시 소통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 기조는 최근 경과원이 잇달아 내놓은 바이오 지원 사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경과원은 3월 초 ‘2026년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소재 의료기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공고를 냈다.

이어 3월 중순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BIO USA 2026’ 한국관 및 개별참가 기업 모집에도 나섰다.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수출·인허가 애로를 실제 지원사업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과원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간담회 하루 전인 24일에는 경기바이오센터에서 ‘한·영 합성생물학 경기도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영국 8개 기업, 국내 10개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과 해외 유망기업 간 협력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과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레전드50+ 2.0’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성과가 검증된 기업 성장 지원모델을 기반으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단계"라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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