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3포인트(0.66%) 오른 46429.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3포인트(0.54%) 상승한 6590.46,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오른 2192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해 밀리면서 주가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란은 미국 제안을 수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협상 의사가 없고, 현재 이뤄지는 것은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 측 요구를 검토하는 동시에 역으로 5개 종전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반응은 경계 속 안도에 가까웠다. 장중에는 이란 측 강경 발언이 나올 때마다 상승 폭이 줄었지만, 유가 하락과 긴장 완화 기대가 장 마감까지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약세를 보였고 소비재와 소재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AMD와 인텔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지수(VIX)는 25.33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날은 전장보다 1.62포인트(6.01%) 하락했다.
지표는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직접 반영된 데다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함께 올라 물가 압력이 넓게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길어지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도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시장은 여전히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 상황, 미국·이란 간 중재 채널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긴장 완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군사 충돌이 다시 확대되면 에너지와 물가를 통해 증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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