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 확대를 세계 경제의 핵심 리스크로 지목하고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는 구 부총리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 글로벌 불균형 완화, 국제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캐나다 등 G7 회원국과 함께 한국·인도·브라질·케냐 등이 초청국으로 참석했다. 한국이 G7 재무장관회의 확대세션 전체 일정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를 한국 경제의 높아진 위상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한국의 높은 대외건전성과 글로벌 경제 기여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발언을 요청받았다. 그는 “글로벌 불균형 확대는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리스크”라며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 동시적인 정책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와 국내 투자 촉진, 해외 자본 유입 확대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참석국들은 한국의 정책 대응 방향에 높은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구 부총리는 이어진 ‘상호이익의 국제 파트너십 구축’ 세션에서 AI·디지털 기술이 개발도상국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도국 AI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와 다자개발은행(MDB), 민간부문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간 업무오찬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식량·비료 공급 차질과 물가 상승 압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취약국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자재 시장과 원활한 교역 흐름 유지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회의 기간 독일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 등과 양자 면담을 했다. 독일과는 공급망·경제안보 협력 확대를, 캐나다와는 에너지 안보·핵심광물·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번 회의 참석 직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을 하고 최근 세계 경제 및 G7 회원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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