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K-콘텐츠와 웰니스, 야간관광 등 '체험 관광'에 초점을 맞춘 우수 관광상품을 대거 선정하며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총 10개의 관광상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9개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지역 상생형 상품 1개가 포함됐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체험 중심'이다. 단순 관광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여행사(OTA) 기반의 체험형 상품을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선정된 상품을 보면 서울 관광의 변화 방향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K-드라마 촬영지를 걷는 '서울 K-드라마 나이트 워킹 투어', 명상과 사찰 체험을 결합한 '싱잉볼 명상 여행', 한강 야경을 활용한 '한강 유람선 & 히든 스팟' 등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e스포츠, K-뷰티, 대학로 공연 등 한류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도 포함됐다.
특히 서울과 지방을 연결한 상품도 눈에 띈다. 서울에서 체험을 시작해 전남 여수까지 이어지는 연계 상품은 지역 간 관광 수요를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운영사로는 굿메이트트래블, 마음챙김여행, 유니크투어, 코스모진여행사 등 총 9개 여행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핸디투어는 서울 상품과 서울-여수 연계 상품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관광상품에는 실질적인 지원도 뒤따른다. 각 운영사에는 최대 1000만 원의 마케팅 및 모객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글로벌 OTA 프로모션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서울 우수관광상품 인증'이 2년간 부여돼 상품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선정 기업 간 협업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우수관광상품 얼라이언스'도 운영한다. 지난 26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참여 업체들이 공정 경쟁과 건전한 관광시장 조성을 위한 준수사항을 공동으로 다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역시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상품들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서울 관광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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