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GM 사장에 감사 서한 발송…지속가능 성장의 전환점

  • 협력업체·부품·물류·서비스까지 파급효과 전망…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감

  • GM, 한국GM 부평공장 중심 6억달러 투자 결정…수출 경쟁력 강화 등 기대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번 투자가 인천 경제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생산시설 고도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 구축까지 포함하고 있어, 인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GM은 지난 25일 한국 사업장에 총 6억달러, 한화 약 8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3억달러 투자 계획에 3억달러를 추가한 것으로, 생산 설비 고도화와 안전 인프라·작업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새로운 프레스 설비 도입을 포함한 생산시설 현대화가 핵심 내용으로, 한국GM은 이를 통해 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로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협력업체와 연관 산업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과 물류, 서비스 분야까지 연쇄적인 성장 효과가 이어지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인천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GM의 투자 결정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담은 공식 서한을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에게 전달했다. 유 시장은 서한에서 이번 결정이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지역경제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GM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 시장의 이번 메시지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현장 중심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 24일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점검회의 직후 유 시장이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어 부평시장을 찾아 민생 물가도 점검했다. GM 투자 발표 직전부터 지역 제조업과 민생경제를 함께 챙기는 행보를 이어온 셈이다.

시는 이번 GM 투자를 계기로 미래차 산업을 포함한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202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 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에 총 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완성차 투자 효과가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와 고용 유지로 이어지도록 받쳐주는 성격의 사업이다.

실제 시는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산업·기업 도약 패키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차 전환과 안전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천 관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ESG 컨설팅과 안전고도화, 전담인력 지원 등을 묶은 패키지형 사업이다. 완성차 공장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부품기업의 전환 역량을 키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시는 이미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서도 글로벌 모빌리티를 핵심 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주요 업무계획에서 반도체·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3월에도 반도체·바이오·로봇 산업 투자 확대와 함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수소 모빌리티 유관기관·기업 워크숍을 열어 생산·유통·소비 전 주기에 걸친 수소산업도시 구상도 재확인했다. GM 투자 유치가 기존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결합할 경우 인천의 산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두터워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이번 GM 투자와 시장의 적극적인 소통 및 지원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차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천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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