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광반도체' 공모 선정…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 시동

  • 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아산에 제조 기반 구축

  • 김태흠 지사 '충남 AI 대전환' 전략, 실행 단계 돌입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인공지능(AI) 광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기반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산시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충남도는 6일 이번 공모 선정이 지난 3월 18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 인공지능 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충남 AI 대전환 추진 전략’의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충남 AI 대전환 7대 분야 100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전략이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는 충남의 대표 주력산업으로 꼽힌다. 도는 AI 대전환 100개 과제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만 6개 과제를 반영하고, 총 1034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광반도체는 기존 전기 신호 기반 반도체보다 훨씬 빠른 빛으로 신호를 처리하는 기술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광반도체는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43억 원 등 총 143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탕정면에 건립 중인 스마트모듈러센터 내에 차세대 AI 광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모듈러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육성을 위해 2028년까지 총 4840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도는 이곳에 디스플레이와 AI 광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집적함으로써 산업 간 융합 시너지와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수행은 한국광기술원이 주관한다. 한국광기술원은 광반도체 장비 구축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총괄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신뢰성 평가와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맡는다. 호서대학교는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해 산업 기반 조성과 인재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현재 공모 중인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과도 맞물리며 충남 북부권을 AI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도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전·세종 등 충청권 대학 및 출연연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역을 넘어 국가 반도체 가치사슬 완성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반도체를 충남의 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충남에 축적된 광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선점하고, 지역의 첨단산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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