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오티에르 반포'…포스코이앤씨, 강남 하이엔드 지형도 바꾼다

  • 설계·외관·조경·커뮤니티 등 새로운 주거 기준 제시

  • 15층 스카이브릿지 카페로 활용… 친환경 요소 반영

[사진=홍승우 기자]
오티에르 반포 정면 입구. [사진=홍승우 기자]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거주자의 삶의 궤적과 품격을 증명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오티에르’는 그 정점에 서 있는 브랜드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18차 재건축)’를 통해 최상위 주거 브랜드를 구현하며 더샵과는 결을 달리한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귀한·고급을 뜻하는 ‘HAUTE’와 땅·영역·대지를 뜻하는 ‘TERRE’를 결합한 이름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바탕으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티에르 반포는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단지다. 현장에서 마주한 오티에르 반포는 화려한 외관을 넘어 거주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디테일로 돋보였다. 단순히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아파트가 아니라 설계와 외관, 조경, 커뮤니티, 입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메츠의 시그니처 향과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그니처 음악, 브랜드 전용 커피와 티 등을 통해 오티에르가 추구하는 감각적 주거 경험을 강조했다. 고급 주거를 단순히 비싼 집이 아니라 일상의 감도와 취향까지 설계한 공간으로 풀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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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반포 스카이브릿지. [사진=홍승우 기자]

오티에르 반포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두 동을 연결하는 15층 스카이브릿지다. 이 공간은 단순 통로를 넘어 카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상징성을 더했다. 외관에는 단지 특화 색상과 천연석, 커튼월룩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인 ‘포스맥(PosMAC)’을 특화 마감재로 사용했고 외벽 커튼월룩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스카이브릿지 하부에는 고보 라이트를 설치해 야간 경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조망 간섭을 줄이기 위한 리브 유리가 적용됐고 도로와 인접한 곳에는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디자인한 방음벽도 설치됐다. 반포 핵심 입지의 상징성과 도심형 단지가 가진 현실적 조건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내부 상품성도 공을 들였다. 현장에서 공개한 펜트하우스는 남측을 향한 포베이 중심 구조와 복층형 공간 구성으로 개방감을 키웠다. 창호는 3중 유리를 적용한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 차음과 단열 성능을 높였고 주방과 욕실, 바닥, 수납 등 주요 마감에도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 이송 설비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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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반포 외부 중앙 공간. [사진=홍승우 기자]

오티에르 반포의 커뮤니티는 또 다른 차별화 요소다. 약 3800㎡ 규모로 조성된 커뮤니티는 호텔식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스포츠존, 컬처존, 에듀존, 퍼블릭존으로 동선을 나눴다. 스카이라운지와 테라피라운지, 스마트팜, 미디어라운지, 워크라운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도록 했다.

특히 주요 공간에는 시간과 날씨, 계절 등에 따라 음악을 바꿔주는 AI 음악 큐레이팅 시스템과 스마트 예약·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단순히 커뮤니티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 경험까지 하이엔드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다. 여기에 재무 컨설팅과 컬처케어, 청소·세탁, 헬스케어 등 입주민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올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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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반포 외부 조경. [사진=홍승우 기자]

조경 역시 브랜드 정체성을 담는 데 공을 들였다. 자연주의 정원과 한국적 정원의 미감을 바탕으로 단지 외부 공간을 구성했고 보행 동선과 휴게 공간, 식재 계획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사치는 정원’이라는 철학 아래,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을 누벼 직접 고른 수형이 수려한 나무들을 단지 곳곳에 배치했다. 외관과 내부, 서비스뿐 아니라 조경까지 하나의 하이엔드 경험으로 묶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오티에르 반포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86가구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반포를 시작으로 오티에르 신반포를 비롯해 강남권과 주요 정비사업지로 하이엔드 브랜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과 목동 등 핵심 사업지에도 오티에르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브랜드, 설계, 마감, 조경, 커뮤니티가 하나의 하이엔드 경험으로 묶인 상징적 단지”라며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입주민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올 라이프 케어(All-life care)’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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