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세계 명문 구단 노하우, 삼척에 온다…유소년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外

  • 맨체스터시티FC 연계 3일간 집중 교육…전국 지도자 25명 선착순 모집

  • 동해시, 흙길 언덕에서 '치유의 쉼터'로…묵호 언덕마을의 조용한 변신

  • 속초시,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탄력 적용'

  • 강릉시, 무장애 관광 차량 운행 개시…"관광 약자 이동권 보장"

맨체스터시티FC 코치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사진삼척시
맨체스터시티FC 코치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과 손잡고 지역 유소년 축구 지도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척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삼척생활체육공원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 FC와 연계한 ‘유소년 코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축구 지도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참가자 25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며, 참가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해당 사이트에서 참가비와 세부 교육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3일 집중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맨체스터 시티 FC의 철학과 훈련 방식, 실제 운영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지도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역 유소년 축구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훈련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도자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 체육 인프라와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시, 흙길 언덕에서 ‘치유의 쉼터’로…묵호 언덕마을의 조용한 변신
묵꼬양치유카페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묵꼬양치유카페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 묵호 언덕마을이 낙후된 주거지를 넘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서서히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민 공동체와 도시재생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묵꼬양치유카페’가 있다.
 
묵호 언덕마을 중턱에 자리한 이 공간은 2016년 새뜰마을사업을 계기로 조성됐다. 당시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하고 응급차 진입조차 어려웠던 골목길은 공모사업 선정 이후 4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며 도로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으로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섰고, 1층은 경로당, 2층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묵꼬양카페’로 문을 열었다. 주민 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운영 부담이 겹치며 결국 운영을 중단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동해시는 이 공간을 방치하지 않았다. 2025년, 단순한 카페 기능을 넘어 ‘치유와 휴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더해 리뉴얼에 나섰고, ‘묵꼬양치유카페’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새롭게 문을 연 카페는 이름 그대로 ‘치유’를 전면에 내세웠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목해 색채 심리 기반 컬러테라피 포토존, 개인 맞춤형 컬러 찾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정서 치유 콘텐츠를 운영한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머물며 회복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묵꼬양’이라는 이름에는 ‘여기서 너를 기다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화려한 대형 카페는 아니지만, 이곳을 찾는 발걸음은 꾸준하다. 마을 주민은 물론 지인, SNS를 통해 찾아온 여행객들이 조용한 언덕 위 쉼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논골담길과 별빛마을, 묵호등대로 이어지는 동선은 이미 감성 여행지로 자리 잡으며 카페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묵꼬양치유카페는 이 길 위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조용한 거점’ 역할을 한다.
 
이달형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묵호 언덕마을은 생활여건 개선에서 출발해 공동체 공간과 치유 프로그램이 결합된 도시재생 사례”라며 “크게 번화하지 않더라도 주민과 여행자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산토리니’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30억 6000만원을 포함해 총 43억여원을 투입, 주택 개보수 40여 동과 도로·소방 인프라 정비, 주민공동시설 신축 등을 마무리했다.
 
행정이 기반을 다지고 주민이 공간을 채운 뒤, 다시 도시가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과정 속에서 묵호 언덕마을은 ‘흙길 언덕’에서 ‘찾아가는 언덕’으로 천천히 얼굴을 바꾸고 있다.
 
속초시,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탄력 적용’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이행 지침’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예외 조치를 시행하는 안내문 사진속초시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이행 지침’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예외 조치를 시행하는 안내문. [사진=속초시]

에너지 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속초시가 지역경제 보호를 위해 일부 주차장에 한해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속초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이행 지침’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예외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전통시장과 관광지 인근 주차장 등 국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에 대해 5부제 적용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관광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공영주차장 5부제를 일괄 적용할 경우 관광객 감소와 상권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관광객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현실에서 주차장 이용 제한은 인근 불법 주정차 증가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5부제 적용 제외 대상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 △로데오 1·2 주차장 △속초해수욕장 1·2·3 주차장 △대포 1·2·3 노외주차장 등 총 9개소 유료 공영주차장이다.
 
다만 공공부문에서는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 속초시청과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승용차 2부제가 시행 중이며, 시청 본관과 신관(민원실) 주차장에는 5부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속초시는 원유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적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균형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원유 수급 문제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지역 상권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실적인 대책을 병행하며 위기 대응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무장애 관광 차량 운행 개시…“관광 약자 이동권 보장”
무장애 관광 차량 운행 사진강릉시
무장애 관광 차량 운행.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강릉시는 오는 16일부터 무장애 관광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로 지정된 강릉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한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운영 중심의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강릉관광개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무장애 관광안내센터 2개소 운영을 비롯해 전용 홈페이지 구축, 차량 운행 등 종합적인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된 무장애 관광 차량은 총 8대로, 34인승 버스 1대와 9인승 쏠라티 4대, 5인승 카니발 3대로 구성됐다. 모든 차량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리프트와 고정 장치가 설치돼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차량 점검과 함께 관광 약자를 위한 운영체계를 사전에 정비했다”며 “강릉 주요 관광지와 열린 관광지를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은 강릉 무장애 관광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약 과정에서 센터 직원이 유선 상담을 통해 배차 확인부터 차량 이용 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근철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관광 약자도 불편 없이 강릉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장애 관광 차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다만 전체 탑승자 중 관광 약자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 무장애 관광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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