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유 도입 다변화시 운임차액 지원…나프타 수입지원 6744억 투입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나프타 도입을 확대해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늘리고 핵심 품목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과 협업할 것"이라며 "나프타·원유 공급선 다변화와 대체 물류망 확보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산업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관계 부처 및 석유화학업계·해운업계·정유업계와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나프타 및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전쟁의 일시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해상운송 불확실성 등 리스크는 여전하다. 특히 나프타 도입의 73%, 원유 도입의 69%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공급 차질 가능성 및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원유를 운송하는 해운업계부터 원유를 정제해 나프타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업계, 나프타로 산업·의료·생활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업계 등이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민관은 나프타·원유 도입 상황, 대체항로 마련,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계획 등을 종합 점검했다. 또 업계의 현장 상황과 애로, 건의사항 등도 논의됐다.

특히 정부는 나프타 도입 확대를 위해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4~6월간 체결한 나프타 도입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가격간 차액의 50%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나프타 대체원료인 LPG, 콘덴세이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또 나프타를 신속하게 도입해 전쟁 직후 나프타 부족으로 낮아진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석유화학제품 내수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보건의료, 핵심산업, 생필품 등 중요 품목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석유화학기업과 함께 원료를 최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원유 도입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주·아프리카·유럽지역에서의 원유도입 비용에 대한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지원체계를 개편해 4~6월 비중동지역인 다변화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1275억원이 환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어느 한 기업이나 산업군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각 산업이 긴밀히 연결돼 있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각자도생이 아닌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업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