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2만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5년의 악재를 딛고 예년 수준으로의 실적 정상화와 배당 재개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감액배당을 통한 실효 주주환원 규모 확대 역시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2026년은 실적 회복과 함께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년 사이버 침해사고 영향으로 가입자 이탈과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고, 이에 따라 하반기 배당이 중단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해당 충격에서 벗어나 실적과 주주환원이 모두 예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162억원으로 9.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26년 1월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약 16만명의 가입자 순유입 효과가 발생하며 점진적인 가입자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중 이탈 가입자의 회복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중심 경영 기조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역시 인터넷과 IPTV 가입자 순증 흐름과 데이터센터(D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다시 강화될 전망이다. 과거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분기 배당금 830원 수준 회복과 함께 연간 주당배당금(DPS) 3320원을 예상했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비과세 배당(감액배당) 안건이 통과되면서 2026년 4분기부터 감액배당이 시행될 예정이다.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향후 실질적인 배당수익률 제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투자 성과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앤트로픽 지분가치는 2025년 말 기준 1조4000억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분가치의 확대 또한 동사 주가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을 투자해 0.3%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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