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게임에서 AI까지"…NHN, 6거래일 만에 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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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NHN]
NHN 주가가 6거래일 만에 50% 가까이 급등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쏠리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게임·결제 중심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2분 기준 NHN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8.64%)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이날 장중 5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상승 흐름은 가파르다. NHN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10.95%, 지난달 29일에는 22.50% 급등했다. 지난달 22일까지만 해도 3만820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6거래일 만에 50%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캐시카우인 웹보드 게임 사업이 규제 완화 수혜를 입는 동시에, AI 클라우드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가 AI 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공공·민간 대상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제공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정부향 GPUaaS 사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AI 에이전트 도입 확대, 광주 AI 데이터센터 정상화, 크래프톤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 등으로 AI 관련 매출이 단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3월 말 양평 리전 수냉식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GPU 기반 AI 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양평 리전 GPU B200은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인식될 전망”이라며 “해당 사업만으로도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 수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N이 보유한 총 7656장의 GPU 가운데 약 60% 물량만으로도 기존 매출 가이던스의 약 80%를 달성한 상태라는 점도 시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남은 캐파 판매와 단가 상승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추가 실적 상향 여지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HN의 기술 부문 성장성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도 나온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향 GPU 사업 기여 없이도 기존 CSP 및 MSP 매출만으로 기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했다”며 “공공 AI 전환(AX) 확대와 GPU 사업 성장 등을 고려하면 올해 기술 부문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역시 적지 않다. NHN 소액주주 지분율은 28.23%에 불과하고 최대주주 지분율은 56.8%, 자기주식은 7.11% 수준이다.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구조인 만큼 수급 쏠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 AI 클라우드 사업 특성상 초기 투자비 부담이 크다는 점도 변수다. NHN은 올해 1분기 NHN클라우드 관련 상각비 73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향후 GPU 투자 확대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단기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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