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총 배당금 규모가 35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현금 배당 법인의 배당 현황 분석'을 통해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 중 배당 지급 기업 566사의 총 배당금이 3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2.63%로 국고채 수익률(2.43%)을 웃돌았다. 평균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34.74%) 대비 5.09%포인트 상승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지난해 32.90%에 달했다. 전년(-5.09%)보다 37.99%포인트 뛰었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 314개사의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304곳(96.8%)이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은 총 30조8000억원으로 작년 현금배당 총액의 87.7%를 차지했다.
밸류업 공시법인의 지난해 보통주,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00%, 3.39%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48.24%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보다 모두 높았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주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해당 기간 배당성향은 7.29%포인트 높아졌다.
고배당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255곳)의 배당금은 총 22조7000억원으로 작년 현금배당 총액의 64.9%를 차지했다. 고배당 공시법인의 지난해 보통주,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24%, 3.96%다. 배당성향은 51.60%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을 넘어섰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의 결산 현금배당 총액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하고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결산법인의 71%가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이 중 약 81%가 5년 이상 배당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통해 다수 상장사의 현금배당금 확대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 환원 노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34.8% 늘어났다. 배당법인 수는 666곳으로 8.8%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2.637%) 및 평균 배당성향(37.4%)이 전년 대비 각각 0.108%포인트, 3.0%포인트 증가했다. 모두 최근 5년 사이에 최고치다.
작년 배당법인의 전년말 대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보다 낮았다. 다만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18.5%로 해당 기간 코스닥지수(-4.4%)의 성과를 22.9%포인트 추월했다.
거래소는 "고배당 공시법인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 주주환원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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