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비판이 본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 후보가 연일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하는 데 대해 "지지율 상승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박 시장과 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양당 후보가 확정된 후 접전 양상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부산총국 의뢰로 지난 17~19일 부산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 후보가 40%, 박 시장이 34%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격차를 나타냈다.
한 전 대표와 연대설에 관해선 "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선거에 이기는 방향으로 선대위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 전 대표와 연락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전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데 대해선 이재명 정권의 실책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은 "현 정권이 자꾸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무산, 산업은행 이전 무산,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 장기화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부산 여론이 좋아질 수 없다고 본다"며 "공공병원 문제 등을 이번에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부산시민들을 더 분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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