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대급 실적…'삼전 30만·닉스 200만' 현실화되나

  • 삼성전자 주가, 실적 발표 이후 13.67% 상승

  • SK하이닉스는 0.08%↓…'셀온' 현상 나타나

  • 증권가, 낙관적 전망…실적 모멘텀 지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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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나란히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며 '삼전 30만·닉스 200만'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가 이뤄진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19만3100원에서 21만9500원으로 13.67% 상승했다.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이라는 실적을 공개한 당일 1.76% 오른 데 이어 이튿날에는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이 더해지며 7.12%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24일까지 이틀간 122만3000원에서 122만2000원으로 0.08% 하락했다.

이는 앞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인 7일부터 실적 발표 전날인 22일까지 38.04% 상승하며 삼성전자와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셀온(Sell on·호재 속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단기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시각이 대체로 일치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보유 확대와 차익실현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실적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 변동성을 축소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기반의 주주 친화 활동을 강화시킬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등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6개월 선행성이 작동하는 업종 주가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6개월 뒤도 호황이라는 단서는 나날이 확대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수요 구조 변화에 따른 실적 모멘텀 지속을 근거로 205만원을 제시했으며 KB증권과 메리츠증권도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리며 상승 여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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