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너지 업계는 카자흐스탄과 이라크를 UAE 뒤를 이을 이탈 후보로 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원유를 더 생산할 여력이 있어 OPEC의 생산량 조정 체제에서 벗어날 유인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라크 정부가 OPEC 탈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OPEC+가 정한 생산 한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국가로 꼽힌다. 마켓워치는 카자흐스탄이 UAE처럼 생산 한도에 불만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5월 생산 한도는 하루 160만배럴 수준이다. 실제 생산 능력은 이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UAE만큼 증산 여력이 큰 국가는 아니라는 의미다.
반면 UAE는 사정이 다르다. OPEC 체제 아래 5월 생산량은 하루 약 350만배럴 수준으로 묶여 있었지만, 실제 생산 능력은 하루 470만~480만배럴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생산 한도에 불만을 품어온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내 주도권 경쟁도 탈퇴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구조적 불안이 커졌다는 평가도 상존한다. 리스타드에너지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탓에 단기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며 “하지만 구조적으로 약해진 OPEC은 앞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유가를 안정시키는 데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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