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JB 웃고, iM 주춤" 지방금융 3사 1분기 실적 '선방'…비은행이 실적 메웠다

  • 3대 지방금융 1분기 순이익 5320억원…전년대비 9.9% ↑

  • 핵심 계열사 은행 부진 속 비은행 부문 기여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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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BNK금융, JB금융, iM금융 본사 전경. [사진=각 사]
3대 지방금융지주의 올 1분기 성적이 엇갈렸다. BNK금융과 JB금융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세를 보인 반면 iM금융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JB금융, iM금융 등 3대 지방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837억원) 동기 대비 9.9% 증가한 규모다.

그룹별로 보면 BNK금융은 1분기 21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대비 26.9% 늘어난 규모다. JB금융은 1661억원, iM금융은 15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1%, 0.1% 늘었다. 

지방금융 3사의 1분기 실적은 비은행 부문이 견인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이익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우선 BNK금융은 은행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06억원 증가한 175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BNK부산은행은 225억원 늘었으나 BNK경남은행은 19억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3억원 증가한 5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 107억원, 투자증권 36억원, 저축은행 10억원, 자산운용 75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전부 이익을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

JB금융도 은행 계열사의 부진을 비은행 계열사가 상쇄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전년보다 22.5%, 8.7% 줄어든 399억원, 6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iM금융 역시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인 iM라이프, iM캐피탈은 각각 165억원(63.4%↑), 193억원(31.3%↑)의 순이익을 올렸다.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30.3%에서 올해 34%로 뛰었다.

한편 지방금융 3사는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 방향과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만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JB금융도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11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1분기 160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 또 올해 말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iM금융은 2027년까지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9%,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3%, 총주주환원(TSR) 4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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