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변수 되나...박승호,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 박 후보 "사천 정치 넘어 시민의 명령으로"…공천 과정 강력 비판하며 정면 돌파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박승호 후보 선거사무소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박승호 후보 선거사무소]
 
경북 포항시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포항시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밀실 사천으로 무너진 포항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의 이름으로 직접 심판 받겠다”며 무소속 완주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당내 공천 과정에 대해 “19차례 여론조사 가운데 15차례 압도적 1위를 기록했음에도 명분 없이 배제됐다”며 “수사 중인 후보를 공천한 것은 시민을 향한 오만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과메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식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정당이 아닌 시민에게 충성하는 시민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으로 규정하며, 포항 정치문화 혁신과 세대 교체 기반 마련을 주요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마지막 임기를 불꽃처럼 태워 포항의 정치 문화를 건강하게 바꾸고 후배 세대가 제대로 된 정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 자리는 연습장이 아니다”라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후보나 행정 경험이 부족한 후보로는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과거 포항시장 재임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 협력 강화, 기업 유치 확대, 실용행정 복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승호 후보는 “부패 연대를 넘어 정의 연대를 세우고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이제 저를 살릴 사람은 시민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김병욱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가능성은 있다. 김병욱 예비후보 캠프와도 소통을 하고 있다"며 "김병욱 예비후보 측도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데 공감하고 단일화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캠프 관계자끼리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파동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향후 포항시장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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