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사우디 국부펀드, 올해 끝으로 LIV 골프 자금 지원 중단"

  • 야시르 알루마얀 총재도 이사회 의장직 사퇴

  • 2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출범한 LIV 골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PIF의 자금 지원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존폐 기로에 섰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출범한 LIV 골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PIF의 자금 지원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존폐 기로에 섰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출범한 LIV 골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PIF의 자금 지원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존폐 기로에 섰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PIF는 LIV 골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올해까지만 유지한 뒤 중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르면 현지시간 30일까지 선수와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출범한 LIV 골프는 이후 4년 동안 약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세계 톱랭커들을 대거 영입하고 54홀 3라운드 진행, 반바지 착용 허용 등 기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전통을 깨는 파격적인 시도까지 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관중 동원과 TV 시청률 면에서는 줄곧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 지배구조 역시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LIV 골프 창설의 핵심 인물이자 그간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야시르 알루마얀 PIF 총재가 LIV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회 파행 운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LIV 골프는 6월 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루이지애나 대회를 가을로 연기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다만 5월 2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LIV 골프 코리아 2026'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