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26회 여성 마라톤 개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일 서울 부동산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서울 주택 문제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오 후보는 윤석열이 나라를 망칠 때 눈치 보느라 아무 말도 못 하더니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트집 잡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 망치고 있을 때 한마디라도 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며칠 전부터 오 후보가 계속 청년들의 전월세 지옥이다. 부동산 지옥이다. 이는 현 정부 때문에 그렇다라고 하는데, 서울시장은 본인 아니였냐"며 "본인이 5년 동안 시장을 하시면서 주택 공급을 못 하고 전월세 대책을 관리하지 못해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됐는데 그 탓을 전부 정부 탓으로 한다"고 반격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뛰고 전월세도 뛰고 부동산 지옥 같은 이런 서울시가 된 것은 문재인, 박원순 두 사람의 환상의 복식조가 만들어낸 공급 전략이 그 원인"이라며 "제가 2011년도에 1기 시장 퇴임할 때 400군데 이상 지정을 해놨는데, 무려 42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을 박원순 시장이 싹 다 해제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신규 공급이 안 되고 있는 것을 저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다.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