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자본 확충 담은 새 경영개선계획 제출

  • 경영개선요구 후속 조치…금융위, 한달 내 승인 여부 결정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에 다시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자본금 증액과 제3자 인수, 영업 양도 등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받지 못하면서 경영개선요구 조치까지 받은 만큼, 이번 계획에 담긴 자본확충 방안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금융위원회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4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계획에는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 처분, 인력 및 조직운영 개선, 자본금 증액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합병,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회사 자회사 편입, 제3자 인수,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양도 등에 관한 계획 수립도 포함됐다.

롯데손보는 지난 1월에 금융위에 1차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승인받지 못했다. 이후 금융위는 롯데손보에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내렸다. 경영개선요구는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경영개선권고보다 한 단계 높은 조치다.

특히 이번 공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비용 감축이나 부실자산 정리에 그치지 않고 자본금 증액과 제3자 인수 등 외부 자본 유입 가능성이 명시됐다는 점이다. 자본금 증액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직접 자본을 보강하는 방식이고, 제3자 인수나 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은 대주주 변경 또는 전략적 투자자 유입을 통한 자본구조 재편 방안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금융위는 제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롯데손보의 경영개선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승인되면 롯데손보는 당국이 인정한 이행방안에 따라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 정리, 인력·조직운영 개선, 자본확충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반대로 불승인될 경우 추가 보완 요구나 후속 조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승인 심사의 관건이 자본확충 방안의 실효성이라고 보고 있다. 앞선 1차 계획이 승인받지 못한 만큼, 이번 계획에 포함된 자본금 증액이나 인수 관련 방안이 단순한 가능성 제시에 그칠지, 실제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됐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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