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업계 최초로 커버드콜 순자산 10조 돌파했다

  • 공모펀드·ETF 합산 10조원 넘어…반도체 ETF 등으로 전략 다변화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합산한 규모다. 업계 최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인컴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란 평가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시리즈 순자산은 10조4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3조4416억원, ETF는 7조68억원 규모다. 공모펀드와 ETF를 합산한 커버드콜 전략 운용 규모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커버드콜 전략은 보유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배당과 옵션 수익을 결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프리미엄 수익이 커질 수 있어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커버드콜 전략을 도입해 장기간 운용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대표 공모펀드인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설정 이후 357%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ETF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23년 상장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빠르게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월 단위 분배 구조를 통해 개인 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였다. 여기에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추가되며 커버드콜 전략은 배당 중심을 넘어 성장 산업 투자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공모펀드와 ETF를 병행하는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펀드는 장기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ETF는 높은 접근성과 유동성을 통해 투자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두 상품군이 결합되면서 하나의 전략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시장 환경 역시 커버드콜 전략에 우호적이다. 금리와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방향성 투자보다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를 중시하는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분배금 기반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상장 초기부터 빠르게 순자산이 확대된 것은 반도체 성장성과 월배당 수요를 동시에 반영한 결과"라며 "국내 최초로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구조를 통해 기존 지수 기반 대비 차별화된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중순 첫 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국면에서는 성장 참여도를 높이고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인컴' 투자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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