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CIS케미칼과 손잡과 양극재 리사이클링 시스템 강화한다

  • 양극재 생산부터 원료 재투입까지 시스템 구축

  • 핵심 광물 국내 공급망 확보 및 사업화 기회 발굴

  •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서 전제적으로 대응할 것"

엘앤에프 CI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CI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지난 7일 CIS케미칼과 LFP(리튬인산철)∙NCM(니켈·코발트·망간) 리사이클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전라남도 광양 소재 CIS케미칼 광양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엘앤에프 신사업개발센터장 주재현 상무와 CIS케미칼 김영만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FP 및 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양극재 생산부터 배터리 회수, 원료 재투입에 이르는 전 주기를 연결하는 국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재활용 원료(Feedstock) 공동 확보 △전주기 기술 협력 △재활용 최종재 공급 및 품질∙적용성 검증 △Closed Loop 기반 사업화 및 ESG 공동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IS케미칼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자체 공정을 기반으로 원료 회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후처리 기술을 자원 순환 밸류체인에 연계하고, LFP·NCM 제품군에 활용 가능한 재활용 원료 공급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은 최근 리튬 가격 반등으로 재활용 원료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이날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11일 기준 1kg당 23.51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4월 초(18.88달러) 대비 약 24.5% 상승했다. 리튬 가격이 2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재활용 원료 확보 역량이 수익성 방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 역시 국내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리튬 가격 변동성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양사는 팩·모듈·셀·스크랩·블랙매스 등 LFP·NCM 기반 재활용 원료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 정보와 품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소싱 전략을 마련한다. 특히 엘앤에프 자회사 JHC(제이에이치화학공업)가 폐배터리 전처리를 통해 블랙매스(BM)를 공급하고, CIS케미칼이 후처리를 거쳐 배터리 핵심 원료를 회수한 뒤 이를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구조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전처리→후처리→재투입으로 이어지는 국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혼합수산화물·탄산리튬·인산철 등 재활용 소재에 대해 양극재 제조 공정 적용을 위한 품질 기준을 공동 수립하고, 공정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ESG·정책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재현 엘앤에프 신사업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극재 생산부터 회수∙재투입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국내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국내 중심의 순환 공급망을 고도화함으로써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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