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 "AI 국민배당금, 엉뚱한 발언 아냐…표심 유불리 알 수 없어"

  • "국민의힘 선동 계속되면 국민 오해할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고양시 덕양구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우주 MRO분야 첨단산업 육성 공약 발표 전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고양시 덕양구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우주 MRO분야 첨단산업 육성 공약 발표' 전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최근 논란이 제기된 김용범 정책실장이 제안한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제와 관련해 "오해가 계속 이어지면 표심에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15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로봇 기술이나 AI 발전이 심화될수록 생산성은 크게 높아지지만, 기존의 일자리는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엉뚱한 발언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기술 대전환 시기에 국민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권이나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고안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배당금제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구상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제도 설계와 함께 국민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추 후보는 "국민의힘이 선동에 나설 경우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국민은 엉뚱한 발언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다"며 "해당 제도의 긍정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표심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정책실장이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AI 배당금제를 제안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수금 욕심밖에 없다"며 "초과 이윤이든 초과 세수든 이재명이 잘해서 번 돈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산업 발전에 훼방만 놓고는 마치 자신들이 잘해서 번 돈처럼 강제로 뺏어가겠다는 발상은 전형적인 조폭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AI 국민배당금제를 놓고 김 실장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으며 초과 이윤이 아닌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해당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추후 학계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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