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만 오른 게 아니었다…호르무즈 봉쇄가 한국을 흔드는 이유

  • 중동 전쟁 장기화에 유가·석유화학 제품 직격탄…에너지 안보 해법은 어디에

사진MBC 스트레이트
[사진=MBC '스트레이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된 지도 두 달을 넘겼다. 한국에서 7000km 떨어진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이지만,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작지 않다.

국제 유가가 치솟고 석유화학 제품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산업 현장과 일상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중동 정세 불안은 곧 산업 생태계와 국민 생활을 흔드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오래전부터 한국 사회가 안고 있던 국가적 과제였다. 역대 정부도 큰 틀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전환의 필요성을 인정해왔다. 그러나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던 시기, 오히려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낮췄다는 비판을 받는다.

에너지가 볼모가 되고 무기가 되는 시대, 에너지 안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재생에너지 확대는 국가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5년 안에 3배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관건은 이를 구호가 아닌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전력망 확충, 입지 갈등 해소, 주민 수용성 확보, 산업계 부담 조정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MBC '스트레이트'는 에너지 쇼크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또 지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되짚고, 현재의 위기를 에너지 전환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해법과 시급한 과제를 취재했다. 오늘(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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