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에 산 주식이 640% 폭등…떡잎부터 달랐던 워런 버핏 ('셀럽병사의 비밀')

  • 200조 자산가 만든 투자 감각과 찰리 멍거와의 운명적 만남 공개

사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사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셀럽병사의 비밀'이 약 200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의 삶을 조명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개그우먼 김지유와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가 출연한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생애와 건강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경제학도 출신 이찬원을 비롯해 장도연, 김지유가 "주식 계좌도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오직 투자만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워런 버핏의 회사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보기 드문 투자 회사로 꼽힌다. 슈카는 "워런 버핏 회사의 주식을 1주 사는 게 모든 투자자의 꿈이다. A주 1주에 약 11억원 정도 된다"며 높은 주가를 설명했다. 또 2022년 무려 246억 원에 낙찰된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 사례를 소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워런 버핏의 남다른 기억력도 언급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숫자 기억하기'를 취미로 삼았을 만큼 각종 연도와 인구수 등을 잘 기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찬원은 "그건 나랑 같다. 행사 다닐 때 예를 들어 '80만 청주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면 너무 좋아하신다"며 팬들을 향한 세심한 디테일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워런 버핏의 투자 감각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그는 11세에 산 주식이 4년 뒤 640% 상승하는 경험을 했고, 14세에는 땅을 구매했다. 고등학교 졸업 직전까지 약 5000달러를 벌어들인 일화도 소개됐다. 이찬원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사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워런 버핏은 젊은 시절 "서른 살까지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면 오마하의 빌딩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35세 무렵 그는 낡은 섬유 공장에서 한숨을 내쉬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그 배경에는 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여 단기 수익을 얻고 되파는 이른바 '담배꽁초 투자'가 있었다. 30대에 담배꽁초 투자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워런 버핏은 섬유 산업의 쇠락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해당 섬유 회사는 훗날 그의 투자 회사로 업종을 바꿨고, 이후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라는 기록을 세웠다.

워런 버핏의 투자 인생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온 인물은 60년 절친이자 투자 회사 부회장이었던 찰리 멍거였다. 찰리 멍거는 당시 한 사탕 회사를 추천하며 버핏의 '담배꽁초 투자'를 만류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과 함께 버핏의 투자 철학이 변화하게 된 과정이 다뤄졌다.

워런 버핏의 기묘한 사생활도 공개됐다. 숫자에는 탁월했지만 일상생활에는 서툴렀던 그는 자신을 챙겨주던 아내와 결혼 26년 차에 별거했다. 당시 버핏의 아내는 자신을 대신할 여성을 남편에게 소개했고, 세 사람은 외부의 시선과 달리 오랜 시간 서로를 존중하며 특별한 관계를 이어갔다.

평생 100조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워런 버핏은 연 배당금으로만 수조원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95세인 현재도 처음 구매한 신혼집에 살고, 자동차도 10년 이상 타는 검소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하루 8시간 수면, 5시간 독서를 지키는 일상도 소개됐다.

햄버거와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도 유명한 워런 버핏은 대장을 38cm 절제하고 전립선암으로 44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음에도 정정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도연은 "장수의 비결은 콜라, 햄버거가 아니라 돈에 먹히지 않고 돈을 다스렸던, 소탈하고 단단한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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