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부활한 재경부…물가 안정·경제성장률 제고 '성과'

  •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등 2%대 물가 방어

  • 1분기 성장률 3.6%…수출 세계 5위 기록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사진재정경제부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사진=재정경제부]
'경제 컨트롤타워'가 18년만에 재정경제부라는 이름을 되찾은 가운데 올 1분기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중동 발(發) 물가 충격이 커지는 상황에서 2%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주권정부 1주년 경제 분야 핵심성과를 발표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자 재경부는 산업통상부 등 유관부처와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내들었다. 또한 유류세 인하를 더해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3월에는 -0.6%포인트, 지난달에는 -1.2% 물가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교복, 주사기 등 민생밀접품목의 수급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차관은 "정부 출범 이후 식용유, 밀가루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를 이끌어냈으며 식품업계 출고가도 인하되는 상황"이라며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주요국 대비 낮은 2%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올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3.6%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 대비로도 1.7% 성장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분기 0.0%, 2분기 0.6%, 3분기 1.8%, 4분기 1.6% 연간 1.0%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의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세계 8위에서 5위까지 세 계단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수출은 22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경상수지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738억 달러에 달하며 증시 시가총액은 세계 13위에서 8위까지 뛰었다.

성장률이 반등하자 기업 실적과 내수 개선에 잇따른 세수도 개선됐다. 올헤 국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41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일자리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자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13만9000명) 대비 4만7000명 늘었으며 비수도권 일자리는 3만6000개에서 16만6000개로 증가했다.

이 차관은 "성장이 세수 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안착되는 모습"이라며 "역대 정부 중 유일하게 전국과 비수도권 일자리가 대폭 확대되는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늘며 국채·외환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비중은 지난달 기준 25.9%로, 올해 들어 25%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경제 성적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무디스는 Aa2, S&P는 AA로 모두 안정적이라고 봤다.

이 차관은 "수출·국채시장·증시 전반에 걸친 성과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전방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주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모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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