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와 진흥원은 20일 평택도시공사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산업·경제 분야 협력체계를 만들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평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산업단지 등과 관련한 수요 조사와 기업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평택시 미래 전략산업 연구, ESG 경영 확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 분야 발굴 등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평택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과 택지개발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 친화적인 산업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산업단지는 기업의 입지 경쟁력과 물류, 인력, 기반시설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공간인 만큼, 공사는 향후 개발사업 과정에서 산업 수요와 기업 활동 여건을 함께 고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2025 평택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반도체, 자동차, 수소,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산업단지와 첨단산업 기반을 소개했다. 이 설명회는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했고,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KOTRA 등 13개 기관이 협력·후원했다.
당시 평택시는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도시 평택'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브레인시티와 포승(BIX)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 개발 현황, 반도체·수소·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현황, 정주여건과 교통환경을 홍보했다. 이번 평택도시공사와 평택산업진흥원의 협약은 이 같은 투자유치 전략을 개발사업과 기업지원 정책으로 연결하는 후속 기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브레인시티는 평택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평택 북동부 4.83㎢ 부지에 연구·상업·주거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하는 복합 혁신도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평택도시공사가 개발과 분양을 맡고 있다.
평택의 산업 전략은 반도체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차와 수소, 인공지능 기반 제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평택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흐름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산업정책과 개발사업이 따로 움직일 때 생길 수 있는 간극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기업을 유치할 때 단순히 부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산업이 필요한지, 어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지, 입주 이후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 전략산업 연구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KG모빌리티, 평택항, 브레인시티, 포승지구 등 대규모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미래차, 수소, 바이오, AI 제조기술 등 신산업이 결합하면 산업입지와 기업 성장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성이 커진다.
ESG 경영 확산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이는 산업단지와 기업 지원 정책이 생산 기반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 체계를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향후 기업 지원사업과 산업단지 운영 과정에서 탄소 저감, 안전한 근로환경, 지역사회 상생 등 ESG 요소가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공사 조영주 본부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지원 정책이 개별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도시 개발과 산업 육성 기능을 연계해 기업 유치부터 성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수요 조사와 기업 유치, 기업 지원사업,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 평택도시공사의 공간개발 역량과 평택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 기능이 결합하면, 평택시는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성장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지역 산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한편 평택도시공사와 평택산업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택시 신규 산업단지 수요 조사, 기업 유치, 미래 전략산업 연구, ESG 경영 확산 등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브레인시티와 포승지구 등 기존 산업거점, 중소기업 지원사업, 투자유치 전략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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