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전월비 0.28%↓...동북권 강세 '뚜렷'

  • 4월 거래량은 25.1% 증가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96.7로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34% 상승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 도심권(종로, 중, 용산) 및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동남권이 전월 대비 3.10%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북권은 0.40%, 서남권은 0.06%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85~135㎡), 대형(135㎡초과)에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중대형은 전월 대비 2.48%, 대형은 1.98% 하락했다. 반면 초소형은 0.60%, 중소형은 0.48% 내렸다. 소형은 0.70% 상승했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매매와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도심권을 제외한 동북권(강북, 도봉, 노원, 성북,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에서 상승하며, 전월 대비 1.36% 상승했다.

이 중 동북권이 전월 대비 2.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북권 1.24%, 동남권 1.08%, 서남권 1.05% 순으로 나타났다. 도심권은 0.40% 하락했다. 동북권과 서남권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전세 실거래가격이 올랐다. 대형이 3.00%로 가장 높았고 초소형 2.06%, 소형 1.53%, 중대형 1.28%, 중소형 0.99% 순이었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51건으로 전월 대비 25.1% 증가했다. 다만 4월 계약분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거래량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80.8%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거래 10건 중 8건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최대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이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25개구 중 노원구가 88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가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기준 강남구의 4월 거래량은 278건으로 전월 대비 67.5% 증가했다. 광진구 66.1%, 성동구 58.3%, 동작구 40.9%, 송파구 34.1% 등 주요 지역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했다. 5월 15일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46건으로 전월 대비 21.8%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25.7% 감소했다. 서울시는 매년 1~3월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뒤 여름철 감소하고 연말 회복되는 계절적 흐름이 반복되는 만큼, 4월 감소 역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50.9%로 3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도 4월까지 5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1.6%로 전년 동월(56.8%)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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