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택 공급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원오 후보의 오세훈 시정 주택정책 비판에 대해 오세훈 후보 측이 "정작 성동구청장 12년 동안 정비사업 준공 실적은 사실상 '0%'였다"며 정면 반격에 나섰다.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창무 서울부동산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논평을 내고 "'공급 실적 부족'을 이유로 오세훈 시장의 주택정책을 공격하는 정원오 후보의 논리는 결국 자기모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 측은 그동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그 성과는 차기 시장 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수차례 설명해 왔다"며 "그럼에도 정 후보 측은 똑같은 레퍼토리의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자체 분석 자료를 인용해 "정 후보 임기인 2014년 이후 성동구 내 지정된 11개 정비구역 가운데 준공으로 이어진 사업은 단 한 건도 없어 준공률이 0%에 머물렀다"며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준공률 4.8%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를 넓혀 2010년 이후 지정된 정비구역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성동구 준공률은 여전히 0%"라며 "서울시 자치구 평균 15.2%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정 후보 측은 정비사업은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항변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논리야말로 오세훈 시장 주택공급 정책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근거"라며 "현재 공급 부족은 전임 시기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 영향이 크고, 지금의 구역 지정 확대가 향후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을 정 후보 스스로 입증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12년 실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오 시장의 공급 정책에는 당장 준공 실적만 들이대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오 시장 공격용으로 꺼낸 공급 논쟁이 오히려 본인의 행정 성적표를 드러내는 자폭 카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