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더 CJ컵 첫날 공동 4위…선두 무어와 2타 차

  • 버디 8개·보기 1개 묶어 7언더파 64타 기록

  • '단독 선두' 무어, 9언더파 62타 작성

  • 켑카, 올해 개인 최소타 기록…공동 2위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 for THE CJ CUP Byron Nelson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 for THE CJ CUP Byron Nelson]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키스 미첼, 마이클 토르비욘슨(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슈테판 예거(독일), 히라타 겐세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인 타일러 무어(미국)와는 2타 차다.

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김시우의 샷 감각은 빛났다. 특히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켑카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로 묶였음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약 20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2번(파5), 14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70c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3번 홀(파4)에서도 약 2m 버디 퍼트를 넣었다. 5번 홀(파5)에서는 미니 드라이버로 공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정교한 어프로치로 또 한 타를 줄였다. 7번 홀(파3) 3퍼트 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김시우는 "좋은 라운드였다. 퍼트가 아주 훌륭했다. 샷은 약간 흔들렸지만 그래도 결과에 만족한다"며 "그린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까다로웠는데 퍼트가 잘 따라주면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은 브룩스 켑카(미국)는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예스퍼 스벤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LIV 골프 이적 후 PGA 투어로 복귀한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개인 최소타 기록을 썼다.

켑카는 "올해 최고의 라운드였다. 퍼터 감각도 좋았다"며 "속으로 느끼는 감각과 실제 결과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지만, 아이언 샷이 조금 짧아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하루였다"고 했다.

김시우 외 한국 선수 중 노승열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32위, 김주형, 임성재, 배용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7위를 마크했다. 이경훈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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