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남양주 퇴직공무원 80명, 주광덕 지지 선언…"성과로 증명한 후보"

  • 1000병상 종합병원·왕숙 첨단산단·10개 철도망 등 핵심 성과 부각

  • 개발이익 환수 공방엔 "행정 성과는 기록 남아야"라며 검증 필요성 제기

사진주광덕 후보
[사진=주광덕 후보]
남양주시 간부 공무원 출신 퇴직공무원 80명으로 구성된 모임이 22일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의료·산업·교통 분야의 민선8기 성과와 행정 경험을 재선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지지 선언에서 주 후보가 지난 임기 동안 남양주 발전의 굵직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유치 추진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확장,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주 후보가 내세우는 의료 분야 성과는 중앙대학교의료원·현대병원과 연계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구상과 맞닿아 있으며 남양주시는 진접2지구 일원에 1000병상 규모 병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중증질환 치료와 재활·돌봄을 지역 안에서 연결하는 의료체계를 목표로 제시해 왔다.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도 남양주와 양주 공동 유치로 확정된 뒤 백봉지구 일대 조기 착공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응급·필수의료와 지역 특화 진료, 돌봄 기능을 결합한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을 지역 의료 격차 해소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진건읍 일원 왕숙1지구 하단에 조성되는 남양주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핵심으로 거론된다. 이 산업단지는 약 119만8801㎡ 규모로 판교테크노밸리의 1.7배 수준이며 경기도와 LH, GH가 시행자로 참여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조성을 추진한다.

퇴직공무원 모임은 이 같은 의료·산업 기반이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니라 행정 절차와 기관 협의를 거쳐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을 지지 이유로 들었고, 남양주가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와 의료, 교통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GTX-B 조기 착공과 GTX-D·E·F 노선 확보, 별내선 8호선 개통, 9호선 연장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거론됐으며 남양주시도 민선8기 3주년 주요 성과에서 광역급행철도망 구축과 철도 중심 교통도시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퇴직공무원들은 상대 후보가 부시장 재임 11개월을 근거로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4500억원 환수와 정약용도서관 건립 등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행정 기록과 절차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해당 사업들이 상대 후보 퇴임 이후 민선7기 과정에서 시작되거나 마무리됐다고 주장하며 여러 해 동안 공직자들이 절차에 따라 쌓아 온 행정 성과를 특정 개인의 치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주 후보 캠프도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의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환수 실적 주장과 관련해 산정 근거와 문서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지지 선언은 선거전의 행정 경험 검증 쟁점과도 연결된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지지 선언은 남양주시 행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퇴직공무원들이 의료, 산업, 교통 분야의 변화와 성과를 직접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 온 종합병원 유치, 공공의료원,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광역철도망 구축을 중단 없이 완성해 남양주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퇴직공무원 모임은 "주광덕 후보에게 남양주는 자리를 얻기 위해 준비한 무대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살아온 삶의 터전"이라며 "남양주를 깊이 이해하고 성과로 증명해 온 후보에게 미래를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도농역 일대 출정식에서 남양주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는 7대 비전을 제시했으며 최근 한국노총 경기동북부지부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등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면서 의료·산업·교통 공약과 지역 단체 연대 흐름을 결합한 선거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주광덕 후보
[사진=주광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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