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수원서 교육 대전환 유세…학교복합시설·통학지원 전면화

  • 인계동 나혜석거리서 집중유세…호매실고·고등동중 신설과 통학 불편 해소 약속

  • 수영장 포함 학교복합시설 확충…학생과 시민이 함께 쓰는 교육·생활공간 구상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3일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 앞 집중유세에서 경기교육 대전환과 수원 지역 맞춤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후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3일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 앞 집중유세에서 경기교육 대전환과 수원 지역 맞춤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후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지난 23일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 앞 집중유세에서 학교복합시설 확충과 안심에듀버스 도입, 호매실고·고등동중 신설 등을 제시하며 수원을 경기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미래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시작 전부터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으며 안 후보가 수원 지역공약과 경기교육 대전환 구상을 발표하자 참석자들은 박수와 구호로 호응하며 선거운동 첫 주말 열기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수원특례시가 경기교육 행정과 생활권 교육 수요가 함께 집중된 지역이라고 보고, 학교 신설과 복합시설 확충, 지자체 협력형 통학지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공약의 첫 축은 학교복합시설 확충이다. 안 후보는 수영장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미래형 교육·생활공간으로 조성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돌봄과 체육, 문화, 평생학습이 결합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에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을 함께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 활용하는 제도로, 생존수영 수업이 가능한 수영장과 늘봄·방과후·자기주도학습 공간이 포함될 경우 공모 과정에서 우선 고려되는 구조다.

경기도교육청도 올해 상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에서 성남과 의정부 2개 사업을 선정해 총 595억원 규모의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 후보 측은 이 같은 제도적 흐름을 수원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 회의를 열고 수원특례시와 수원시체육회,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시설 개방의 현장 애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어, 학교 공간을 지역과 공유하는 방식은 이미 수원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학교 신설 분야에서는 호매실 고등학교와 고등동 중학교 신설이 제시됐다. 안 후보는 서수원권과 원도심의 통학 불편을 줄이고, 최신 교육 인프라를 갖춘 안정적 학습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수원 교육 대전환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목지구 에듀타운과 광교교육특구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안 후보는 신도시와 원도심, 첨단산업·주거지구가 공존하는 수원의 도시 구조를 고려해 권역별 교육 기능을 특화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진형 교육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통학지원 정책으로는 안심에듀버스가 강조됐다. 안 후보는 농어촌과 신도시, 통학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무상 통학버스 체계를 확대해 학생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앞서 발표했으며 수원에서도 학교 신설 전 과도기적 통학 불편을 해소할 보완책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파주와 의정부, 광주에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도입한 뒤 2025년 포천·안성·이천 등으로 확대를 추진했고, 올해 하남시에서도 중·고등학생 통학 편의를 위한 순환버스 시범운행이 시작됐다.

안 후보는 수원시 행정과 교육행정을 연결하는 ‘벽깨기’ 모델도 내세웠다. 시청과 교육청, 학교와 지역이 따로 움직이는 방식으로는 돌봄과 통학, 시설 확충 문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 예산과 교육청 정책, 지역 인프라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안 후보의 LAS 교육도 수원 유세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됐다. LAS는 문해교육(Literacy), 예술교육(Art-e), 스포츠교육(Sports)을 결합한 모델로, 읽기·쓰기·토론 역량과 예술 감수성, 생활체육 습관을 함께 길러 경기형 전인교육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수원 집중유세에 앞서 안성과 오산에서도 지역 맞춤형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안성에서는 진로진학센터와 안심무상통학버스, 공도지구 고등학교 설립을 제시했고, 오산에서는 세교지구 중·고교 신설과 부산동 중학교 신설, 첨단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약속했다.

정윤희 대변인은 "수원 공약은 학교 신설, 통학 지원, 복합시설 확충을 따로따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하루 전체를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교육도시 설계"라며 "안 후보는 수원을 경기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학교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남부권 유세는 안 후보가 오산에서 추진했던 무상급식과 생존수영, 혁신교육 경험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메시지와 맞물려 있으며 수원에서는 학교복합시설과 통학지원, LAS 교육을 묶어 도시형 교육 인프라 전환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복합시설과 학생통학 순환버스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시설·교통·돌봄 수요를 함께 해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안 후보 측은 수원 공약을 이 같은 행정 절차와 연계해 학교 신설 전 통학 공백을 줄이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쓰는 복합 교육공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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