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부겸 "스타벅스 사태 이제 멈춰야…특정 기업 압박 안 돼"

  • "정부와 여당도 국민 믿고 지켜 봐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이 제기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사과를 언급하며 "본인도 책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면서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김 후보는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며 "정 회장이 사과했으니 정부와 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당의 기조와는 달라 눈길을 끈다.  앞서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으나,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기자간담회 도중 미숙한 답변을 드렸다"며 "해당 사안을 충분히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고, 경솔하게 표현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당과 거리를 뒀다. 그는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당과 사전에 논의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판단과 표현에서 비롯됐다. 혼선을 드린 점 송구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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