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가 지난해 방문 수가 전년 대비 약 600억건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에 올랐다. AI 서비스사가 웹 시장의 핵심 성장 분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6년 웹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웹 사용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웹 방문 수는 소폭 줄었지만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트래픽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의 사용 시간도 217억 시간 증가해 전체 웹사이트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총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세계 3위에 올랐다.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웹 사용 기간이 전년 대비 약 5% 줄어든 약 1조6000억 시간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AI 성장세는 챗GPT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 딥시크, 클로드, 그록,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됐다. 카테고리별로는 AI 어시스턴트의 지난해 방문 수가 전년 대비 86%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웹 카테고리로 집계됐다.
반면 기존 정보 탐색 중심 카테고리는 둔화세를 보였다. 교육·트레이닝 카테고리 방문 수는 7%, 뉴스 카테고리는 6% 감소했다.
글로벌 웹 생태계에서는 구글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유튜브는 합산 1조6000억건 이상의 방문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웹 트래픽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앱·웹 통합 순 사용자 수 기준 네이버가 전체 플랫폼 1위에 올랐다. 웹 방문 수 기준으로는 유튜브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AI 어시스턴트는 이제 단순 검색 도구이 아닌 소비 의사결정, 금융 판단, 규제 이해 등을 지원하는 신뢰 기반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역시 자사 주력 서비스인 검색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개편하며 AI 시대 대비에 나섰다.
구글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AI 기능이 전면 탑재된 '지능형 검색창'을 공개했다.
이달 한 줄 형태의 검색창에 지능형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입력 방식과 검색 결과 화면까지 AI 기반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 주요 골자다. 구글이 검색창을 개편하는 배경 역시 생성형 AI 이용량 증가에 따라 이용자의 검색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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