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TSMC 회장과 만찬…대만 공급망에 연 1500억달러 지출

  • 26일 저녁 웨이저자와 회동…양사 주요 임원 동석

  • 현지 인력 2030년 4000명으로 확대

웨이저자왼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공상시보 캡처
웨이저자(왼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공상시보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CEO와 타이베이에서 만찬을 가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현지 생산 생태계와의 밀착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7일 대만 공영방송 PTS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만찬은 전날 저녁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양사 주요 임원들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같은 날 낮 인터뷰에서 이번 저녁 식사를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현지 협력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황 CEO는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대만을 ‘AI 혁명의 중심지’라고 부르며 “칩, 패키징, 시스템, AI 슈퍼컴퓨터가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현지 지출도 급증했다. 황 CEO는 “3~4년 전만 해도 연간 지출이 100억~150억달러였지만, 현재는 1000억~1500억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력도 크게 늘린다. 황 CEO는 새 타이베이 사옥이 완공되는 2030년까지 현지 직원 수를 현재 약 10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 사옥은 ‘컨스텔레이션’으로 불리며, 2026년 말 착공해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설계를 주도하고, TSMC는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맡는다. 이번 만찬과 지출 확대 발언은 TSMC를 포함한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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