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ABC 오프닝벨 (8:30~9:30)
■ 일자 : 2026년 6월 1일(월)
■ 출연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 문민지 아나운서
■ 일자 : 2026년 6월 1일(월)
■ 출연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 문민지 아나운서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ABC 스튜디오에서 'ABC 오프닝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BC]
최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빠르게 좁혀왔지만 오늘(1일)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훈풍 영향으로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SK하이닉스의 삼성전자 시가총액 역전 경계론에 대해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은 "단순한 버블이 아닌 명확한 이익 성장에 근거한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며 "6월은 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매크로 변수에 따른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 [사진=ABC]
이어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에 대해서는 "주식 시장은 절대적인 이익의 규모만큼이나 성장의 기세에 배팅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시장은 SK하이닉스를 매우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현 주가는 단순한 버블이 아니라, 이익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며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가는 과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세대 HBM4와 HBM4E 샘플 공급 등 차세대 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며 시장의 저울질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 팀장은 "두 기업 모두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굳이 우열을 가리기보다 동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팀장은 "AI 고객사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처리 속도만큼이나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안정성"이라며 "아무리 빠른 메모리라도 발열 제어가 되지 않아 고부하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된다면 채택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속도와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 인증을 빠르게 통과한다면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고, SK 하이닉스가 발열 제어와 안정성 측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어간다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ABC]
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와 차익실현 시점에 대해 정 팀장은 "전체 물량을 한꺼번에 매도하기보다 본인의 평단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오를 때마다 꾸준히 수익을 확정 짓는 '분할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 SK 하이닉스의 중장기적 우상향은 필연적"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비중을 조절하되 핵심 포트폴리오는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두 가지 핵심 지표를 제시했습니다. 길 대표는 먼저 가격 상승세의 둔화 여부를 꼽으며 "D램과 낸드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지만 상승 폭이 이전보다 둔화되는 시점에는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길 대표는 "과거 엔비디아 사례처럼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웬만한 실적 호재가 통하지 않는 구간이 오는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시장 점유율의 변화도 시그널로 보았습니다. 길 대표는 "현재는 SK하이닉스가 우세하지만,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지거나 HBM4 공정 전환기에 삼성전자가 점유율 역전에 성공한다면 그것이 바로 비중을 조절해야 할 신호"라며 "기술 격차와 점유율의 향방이 향후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민지 아나운서. [사진=ABC]
또한 이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에 대해 정 팀장은 한국 기업들을 엔비디아 생태계 안으로 더욱 깊숙이 편입시키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했습니다. 정 팀장은 "젠슨 황의 방한 목적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현대차·LG의 로봇 및 '피지컬 AI' 분야와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깊게 묶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팀장은 투자 전략과 관련해 "특정 섹터에 매몰되기보다 종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인 LG그룹주에 대해 "가전용 서비스 AI 등 실질적인 협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지만, 현재 시가총액 수준이 본질적 가치 대비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로봇 분야의 대장주는 현대차라고 판단하며, 이번 주까지 이어질 기대감 랠리를 활용해 수익이 난 종목은 점진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네이버 등 관련주에 대해서도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벤트 종료 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번 반등을 본전 회복이나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테마성 구간에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정 팀장은 "이번 방한에서도 시장을 뒤흔들 만한 파격적인 발표가 나올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기대감으로 주가가 빠지기 시작한다면 차익실현을 하고, 확실한 실적 주도주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지수 에프알자산관리 팀장[사진=ABC]
한편 최근 바이오 섹터의 흐름에 대해 정 팀장은 "임상 기대감으로 급등한 종목들이 상승 폭을 즉각 반납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시장의 신뢰와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정 팀장은 "반도체처럼 섹터 전체를 견인할 확실한 성장형 플랫폼 대장주가 부재하다 보니, 개별 종목의 호재가 섹터 전반의 온기로 확산되지 못하고 단기 매물 출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바이오 시장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팀장은 "지금은 바이오 전체 섹터의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철저하게 개별 모멘텀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빅파마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나, 간암 및 항암제 관련 구체적인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기술적 성과와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 위주의 선별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스페이스X 상장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우주항공 산업에 대해 정 팀장은 "산업 사이클 전체로 보면 이제 막 성장이 시작된 '무릎' 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는 이미 단기 기대감을 선반영한 '어깨' 수준에 도달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습니다. 정 팀장은 "일론 머스크의 실행력이 로켓 재사용과 스타링크의 상업적 성공을 증명하며 우주 인프라 시장의 가능성을 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관련 ETF로 자금이 급격히 쏠리며 일부 종목은 실제 실적보다 '스페이스X 밸류체인 편입'이라는 기대감만으로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정 팀장은 "이미 5월 말경에 1차 수급 모멘텀이 상당 부분 지나갔기 때문에, 지금 신규 진입을 서두르는 것은 장기 투자보다 위험한 단기 트레이딩에 가깝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벤트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차익실현 매물과 고평가 논란을 감안해, 지금은 급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 상장 이후의 시장 변동성을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며, "조정 과정을 거친 후 실제 수주와 매출로 기술력을 증명하는 기업을 선별해 대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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