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가장 좋은 가족 안에서도 전술적 이견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는 백악관에 있었던 인물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친구”라며 “그는 나를 존중하고, 나도 그를 존중한다. 우리는 늘 차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양국 공조의 균열로 번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격한 통화 내용을 일부 인정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포드 포스 원’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미쳤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그는 “화가 났다고 하진 않겠다. 레바논과 계속 싸우는 데 조금 언짢았다”며 “비비, 우리는 이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계 단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해왔다”며 “나는 비비를 많이 좋아하고, 그와 잘 일한다”고 말했다. 다만 레바논 전선이 이란 협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인식은 숨기지 않았다.
미국은 레바논 전선 완화를 별도로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뒤 “베이루트로 향하는 병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는 3일에도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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