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범죄예방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역 영화관을 활용한 이색 홍보활동에 나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환경 조성을 위한 순찰 활동 홍보도 병행해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6월 6일 오전 9시부터 삼척 가람영화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학생 안전 귀갓길 순찰 강화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영화관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화 상영 전 관객들이 집중하는 시간을 활용해 약 1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문화공간인 가람영화관과 지역 금융기관인 삼척도원새마을금고의 협조를 통해 추진된다. 경찰은 영화관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대응 요령, 학생 안전 귀갓길 순찰 활동 등을 알리는 영상을 주 30회에 걸쳐 반복 상영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최근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에서부터 가족과 지인을 가장한 문자메시지,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유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뿐 아니라 청년층과 중장년층까지 피해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범죄 조직들이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해 범행 수법을 고도화하면서 예방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척경찰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 공간을 활용한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주민센터와 금융기관, 전광판, SNS 등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관이라는 문화공간을 활용해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시도하게 됐다.
상영되는 영상에는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와 함께 범죄 의심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에 대한 주의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경찰 신고 방법과 피해 예방 수칙도 함께 안내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 안전 귀갓길 순찰 강화 활동에 대한 홍보도 진행된다. 최근 학교 주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과 통학로, 공원,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과 후 학원 수업이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찰 순찰차와 지역경찰 인력을 활용한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홍보를 통해 학생 보호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 안전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생활 속 문화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범죄예방 정보가 실제 피해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관이라는 특성상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방문하는 만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석준 삼척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화관을 찾는 시민들이 영상을 통해 범죄 수법과 대응 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안전 귀갓길 순찰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범죄예방 홍보와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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