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본인 '형사사건 변호인' 블랜치 법무장관 지명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사건 변호인을 지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을 법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블랜치 지명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블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 출신이다. 뉴욕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과 기밀문서 보관 사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사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했다.
 
블랜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부장관을 맡았다. 지난 4월 팸 본디 전 법무장관이 해임된 뒤에는 법무장관 대행으로 법무부를 이끌어왔다.

이번 지명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대행 신분에서 정식 법무장관으로 올라선다.
 
쟁점은 법무부의 정치적 독립성이다. 그가 연방 수사와 기소를 총괄하는 법무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대통령 개인의 이해와 법무부의 중립성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준 과정에서 제기될 전망이다.
 
상원 심사도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CBS뉴스는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 사이에서도 블랜치 지명에 신중한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블랜치가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지지 여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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