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삼성전기, MLCC·FC-BGA 동반 호황…목표가 2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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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유안타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FC-BGA 사업이 동시에 호황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향 MLCC 공급 부족이 범용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높은 수주잔고(BB Ratio), 장기공급계약(LTA) 확대, 공급 리드타임 장기화 등을 근거로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범용 제품 공급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서버향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고 연구원은 인텔의 EMIB-T 기술과 연관된 칩렛(Chiplet) 아키텍처 확산이 커패시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CPU 시장 확대와 맞물려 관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FC-BGA 역시 가격 인상과 생산능력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MLCC와 FC-BGA 모두 공급 증가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2028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물량 확보가 완료된 상태에서 가격(P)과 물량(Q)이 동시에 개선되는 국면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 두 업사이클이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벌 유일 업체"라며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높은 실적 가시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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