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에 개인 투자자 주문 107조원 몰렸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약 수요를 끌어모았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스페이스X IPO에 개인 투자자 주문이 700억 달러(약 107조원)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전체 투자자 수요는 2500억 달러(약 383조원)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클래스A 보통주 5억5556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750억 달러(약 115조원)를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 달러(약 2708조원)로 평가된다. 이는 사우디아람코 IPO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 주식의 약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IPO에서 개인 투자자 배정 비중이 5~1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이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를 통해 개인 투자자 기반을 넓혀온 점도 이번 청약 열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도 몰렸다. 블룸버그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쿠웨이트투자청이 각각 10억~50억 달러(약 2조~8조원)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투자청도 상당한 규모의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배정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IPO 주식의 10% 미만을 해외 주문에 배정할 계획이며, 일본 배정액은 당초 20억 달러(약 3조원)에서 25억 달러(약 4조원)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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