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안민석표 '교권보호국' 현실로...경기교권회복의 새역사 쓸까?

  • 15일 인수위 공식출범 '교권회복' 논의 최대 관심사

  • 안 당선인 제안에 급속히 공감대 형성 현실화 기대

  • 경기교육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

사진안민석 인수위원회
인수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15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당선인 인수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2026년 6월 15일 자 아주경제 보도) 그런 가운데 인수위원회에서 가칭 '경기형 교권보호국 설치'가 논의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 당선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넷플릭스 화제작 '참교육'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산하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의 '교육활동보호국' 설치 제안에 대한 교육부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교육' 드라마는 교육부장관 직속 가상 부서인 '교권보호국'의 감독관이 교육 현장에 투입돼 교권을 바로 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안 당선인은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여서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은 불편했지만, 학교의 기능이 무너진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많은 교사와 학부모가 '참교육'을 보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로서 경기도교육청의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며 "'경기도형 교권보호국'은 학교 공동체를 회복해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안 당선인은 15일 인수위 출범식에서 다시 한 번 '교권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인수위에서 경기형 교권보호국 신설 논의를 주문했다. 그렇다면 안 당선인은 교권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는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일까. 안 당선인의 교육철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교육계 평가다.

안 당선인은 교육감 출마 선언 이후 줄곳 학교 현장에서 교육 환경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또 학교 공동체를 회복해 학생의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의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 제안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이를 통해 경기교육을 대전환시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제안만으로 교권보호국 설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조직 신설 여부는 교육청의 조직 개편과 권한 범위 등을 검토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안 당선인의 제안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경기교총 전교보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들도 안 당선인의 교권회복 제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해서다. 그런 만큼 공개 토론을 통해 방향만 설정되면 설치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안 당선인이 화두로 던진 교권 회복 등 '경기 교육대전환' 청사진을 마련할 인수위는 544명의 위원과 560명의 멘토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2주 동안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참교육을 실천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을 지키겠다는 안 당선인의 제안도 그 속에 녹여낼 전망이다.

따라서 출범부터 교권 회복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의 첫 시험대가 될 인수위의 활동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전담 기구를 통해 안 당선인이 이끌 경기 교육이 과연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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