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전동차 기지에 'AI 기반' CBM 분석센터 구축…"예방정비 고도화"

고속열차 차량기지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와 전동열차 차량기지시흥철도차량정비단 이문차량사업소에 정비체계 고도화를 위해 ‘철도차량 CBM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식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코레일
고속열차 차량기지(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와 전동열차 차량기지(시흥철도차량정비단, 이문차량사업소)에 정비체계 고도화를 위해 ‘철도차량 CBM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식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열차와 전동열차의 고장을 인공지능(AI)으로 사전 예측해 정비하는 선진 유지보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코레일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KTX 기지)과 시흥철도차량정비단, 이문차량사업소(이상 전동열차 기지) 등 주요 차량기지 3곳에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CBM은 열차 운행 중 주요 부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 가능성을 AI로 예측해 최적의 정비 일정을 잡는 스마트 정비 체계다.
 
이번에 문을 연 분석센터에는 코레일을 비롯해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차량 제작사와 원프레딕트, 한국교통대학교 등 AI 분석 전문기관의 인력이 상주하며 협업하게 된다. 센터 내부에는 실시간 모니터링 스크린과 데이터 분석용 워크스테이션 등의 첨단 장비가 갖춰졌다.
 
코레일은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부품의 진동, 온도, 소음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장 예측 알고리즘 기술을 고도화해, 기존의 정해진 주기에 맞춘 사후·정기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고장을 미리 예방하는 정비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차량의 운행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제작사 및 AI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방정비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 운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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