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김준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지난 6.3 지방선거를 회고했다.
지난 16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 시사프로그램 '쎈터뷰'에 출연한 김준호 전 대변인은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한동훈 의원에 대해 "기존에 '큰 정치만 잘할 것 같다'는 선입관을 깼다"라며 "특히, 처음 길거리에 나가서 유세를 하는 모습에서 한 의원 특유의 진정성을 느꼈다. 당선을 직감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은 한 의원의 유세 방식을 호평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이 당대표 선거, 대선 경선 등의 당 내 큰 선거는 치렀지만 일반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부산 북구갑은 유권자 수가 전국에서 거의 가장 적은 12만명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아 한분 한분 만나야 하는 '뚜벅이 선거'가 필수적이었다.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한 후보가) 구포시장을 시작으로 만덕, 덕천 등을 수행도 거의 안 붙이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이 선거 되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행자의 "기존에 한 후보가 책상물림, 먹물 등의 이미지가 있었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그런 모습은 아예 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자 만일 낙선 된다면 그건 후보의 탓이 아니라 옆에서 도와 준 나 같은 사람들의 부족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보다 먼저 지역구 선거를 치러본 입장에서 나도 300명 가까운 현역 의원들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한 의원은 내 이상이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한 후보가 육체적인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변인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온 손에 밴드, 반창고를 붙이고 유세 활동 했다. 병원 갈 시간도 없었다. 육체적으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저라다 어떻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쎈터뷰'는 아주경제의 유튜브 채널 아주ABC가 제작하고 박상우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정치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인터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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