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서 피격…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5명 부상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 병사 5명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다치면서 레바논 남부 충돌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행을 흔들 변수로 다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나바티예 인근 크파르 테브니트 마을에서 헤즈볼라가 운용한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이스라엘군 전차 인근에서 폭발했다. FPV 드론은 조종자가 실시간 영상을 보며 목표물에 접근시키는 방식의 무인기다.
 
이 공격으로 병사 4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고, 몇 분 뒤 부상병 후송 차량을 겨냥한 두 번째 무인기가 폭발하면서 1명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5명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2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직후 일대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겨냥해 보복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 공개된 초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멈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디까지를 레바논 지역의 전투 중단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는 양측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남부 철수까지 합의의 전제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철수 조건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도 해당 지역 주둔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이어질 경우 미국·이란 합의가 실제 현장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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