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 흔들려도…SK하이닉스는 6일째 순매수

  • 11일부터 매수세 꾸준…장중 최고가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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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외국인 수급이 하루 만에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등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는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가 향후 외국인 수급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7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6억원, 777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전날에는 9551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바 있다.

이처럼 외국인 수급이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달리하는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국인은 이날도 SK하이닉스를 8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11일 5566억원을 시작으로 12일 1조2857억원, 15일 4191억원, 16일 8399억원, 전날 1842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이에 화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만4000원(6.51%) 오른 268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에 대한 기대가 꼽힌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7세대 제품 HBM4E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에도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와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기대감이 맞물리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증권가 역시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날 ADR 상장과 배당 확대 기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31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 수급 변화의 핵심 역시 반도체 업종에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매가 지수 전반보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외국인 자금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 역시 반도체 업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 주요 매크로 이밴트가 마무리되고, 7월 이후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진다면 외국인의 귀환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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